국가연구사업 '화수관거 악취 저감 및 정책 개발 연구'의 하나인 정화조 악취 저감기술은 정화조·토구(강어귀)·하수박스(콘크리트관)에서의 악취를 제거해준다. 물을 모아 가둔 후 흘려보내는 정화조 방류조에 이를 설치, 수중의 악취 물질인 황화수소(H2S)가 배출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식이다. 건설연은 성남시(23개), 고양시(3개), 서울시 광진구(3개)에 이 기술을 설치했다. 이 기술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신기술(제418호) 인증도 받았다.
건설연 관계자는 "2012년 하수 관련 민원 7만9591건 중 악취 민원이 13%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하다"면서 "악취 저감 기술을 확대 적용하면 악취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