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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챌린지] 우즈의 귀환 "4개월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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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5승 거둔 '우승 텃밭'서 복귀전, '넘버 2' 스텐손 등 빅스타 총출동

타이거 우즈.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타이거 우즈.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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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까.

4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아일스워스골프장(파72ㆍ7354야드)에서 개막하는 히어로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서 그 궁금증을 풀 수 있다. 지난 3월 허리수술 이후 오랜 재활 끝에 7월 퀴큰론스를 복귀전으로 선택했지만 '컷 오프'의 망신을 당했고, 8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에서 또 다시 '컷 오프'되는 등 가시밭길 끝에 일찌감치 시즌을 접은 상황이다.
우즈는 그러나 지난 4개월 동안 다시 재활에 전념했고, 지난달에는 크리스 코모(미국)를 새 스윙코치로 영입하는 등 부지런히 투어에 귀환할 채비를 마쳤다. 코모는 특히 생체역학과 스포츠 부상 메커니즘 전문가로 꼽히는 권영후 텍사스여대 교수의 지도로 운동역학 석사학위를 받은 교습가다. "우즈가 코모와 함께 40대의 나이와 고질적인 부상을 극복할 새 스윙을 모색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까닭이다.

우즈에게는 사실 미미했던 2014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우승 텃밭'에서 존재감을 보여줄 마지막 기회다. 우즈는 더욱이 이 대회 호스트다. 2001년과 2004년, 2006년과 2007년 2연패, 2011년 등 통산 5승을 쓸어 담았고, 우승상금 전액을 다시 타이거 우즈 재단에 기부했다. PGA투어가 공개한 스윙 장면에서는 일단 파워풀한 예전의 스윙을 되찾은 모습이다. 우즈 역시 "내가 좋아하는 코스"라며 "박진감 있는 우승 경쟁을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물론 의미가 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대회가 아니면서도 세계랭킹 포인트까지 주는 특급이벤트이기 때문이다. 딱 18명만 출전하지만 100만 달러의 우승상금도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수없이 명승부가 연출됐던 이유다.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이 '우즈 킬러'라는 애칭을 얻은 것도 이 대회다. 2010년 최종 4라운드에서 연장혈투 끝에 4타 차 선두를 달리던 우즈를 잡았고, 2012년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잭 존슨(미국)이 2타 차 선두를 질주하던 우즈를 격침시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2007년과 2011년 우즈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그친 설욕전을 화끈하게 퍼부었다. 이번에는 타이틀방어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불참이 아쉽지만 '넘버 2'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출사표를 던졌고, '마스터스 챔프' 버바 왓슨(이국)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호주원정길에서 절정의 샷 감각을 자랑한 조던 스피스(미국)가 복병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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