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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열정 다해 계획을 세워 추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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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지사가 1일 오전  12월중 정례조회와 실국장 토론회를 주재하고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이낙연 전남지사가 1일 오전 12월중 정례조회와 실국장 토론회를 주재하고있다. 사진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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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간부 소통·희생 등 역할 강조…청년 성공사례 공유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일 “내년 계획을 성실하게 잘 다듬어야 하고, 특히 각 실국마다 내놓는 사업 구체성의 정도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를 잘 ‘조정’하고 ‘총괄’해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12월중 정례조회와 실국장 토론회를 잇따라 갖고 “(취임) 6개월째 접어들어 도정이 빠른 시일 내에 안착됐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데 대해 직원들께 고맙게 생각한다. 도민과, 타 지역에 살면서도 전남을 사랑하는 외부 사람들의 기대에 충족하도록 새해에 더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며 “올해 남은 한 달간 마무리 잘 하고, 내년 계획을 지금부터 잘 다듬되 뜬구름 잡는 식보다는 구체적으로 하고, 열정을 다하면 이룰 수 있는 것에 플러스 알파정도 하는 수준의 계획을 세워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업무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중간간부(과장급)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 지사는 “2차 세계대전 참전 병사들에게 ‘무엇을 위해 싸웠느냐’고 질문한 결과 대통령, 성조기, 자유와 인권 등에 비해 놀랍게도 ‘중대장’이란 답변이 많았다. 인간은 숭고한 가치 때문에 살지만 이들의 생각을 지배하고, 행동의 요인을 제공하는 것은 ‘중대장’이란 말로 압축할 수 있는 중간간부”라며 “중간간부는 해당 과의 업무를 파악하고, 도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끊임없이 위·아래와 소통하며, 자기 희생을 통해 부하 직원들이 흔쾌히 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일은 내 것이 아니다’라기 보다는 ‘내 일이다’라는 생각을 갖는 등 자신의 일을 확대 지향적으로 바라봐 실과 간 벽을 무너뜨리겠다는 자세로 일 해주길 바란다”며 “가령 민선 6기 브랜드시책으로 ‘가고싶은 섬’과 ‘아름다운 숲 만들기’ 사업을 내놓았는데 ‘섬에 나무 심기’ 사업을 하는 경우 어느 한쪽에 속한 것이 아니라 양쪽 모두가 나서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농어업 분야 성공사례를 발표해 공유하는 것처럼 청년들이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해 ‘나는 행복하다’, ‘내 꿈이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례들을 발굴해 전파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개개인이 성공사례를 대중매체에 소개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므로 도 홈페이지에 소개 코너를 만들어 대중매체에서 활용토록 하는 방안을 연구해보자”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지난 주말 여수 금오도 비렁길을 다녀왔는데 인위적으로 꾸미지 않고도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는, 현대 추세에 잘 맞는 관광지더라”며 “가고싶은 섬 만들기를 브랜드시책으로 추진하는데다 수도권 인사나 중국 관광객들도 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들에게 제가 자신 있게 설명하기 위해 앞으로 자주 섬을 들르겠다. 여러분들도 열정을 갖고 섬 관광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관련해선 “광주가 주도적으로 관리하겠지만 광주·전남의 공공의 자산인 만큼 전남에서도 마땅한 ‘기여’와 ‘참여’가 있어야 한다”며 “전남의 역사·문화 자원이 잘 전시·보관되도록 하고, 전당을 찾는 외지인 및 외국인들에게 전남을 설명하기 위해 전문가가 상근 또는 준 상근 수준으로 일 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충무공 시대에 호남의 민중이 무슨 역할을 했는지를 연구하고, 이와 관련해 내년에 어떤 기념사업을 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한 후 “다중 이용시설 안전관리를 잘 해놓고도 사고가 한 번 일어나면 그동안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되므로 안전이 의심되는 정보가 들어오면 즉시 경찰 등과 협력해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설 운영자에게도 ‘싸구려 시설로 돈 벌면 그만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망칠 수 있다’는 등의 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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