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고위관리는 이란과 주요 6개국이 합의안 핵협상 시한을 하루 앞둔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협상 양측이 시한 연장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국 당국자가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이 관리는 "시한 연장은 여러 선택안 가운데 하나로, 이란 측과 선택방안을 협의하는 것도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란 핵협상 시한이 1년간 연장될 것이란 관측이 무성한 가운데 이란과 주요 6개국의 외무장관은 24일 빈에서 마지막 회담을 개최한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도 21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양자 회담이 급히 잡히면서 귀국을 취소하고 빈에 머물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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