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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브랜드 순위변동이 많았던 업종은?

최종수정 2014.11.20 10:48 기사입력 2014.11.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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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지난 10년 간 가장 브랜드 순위 변동이 많았던 업종은 인터넷, 유통, 자동차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2003년까지는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순위에 포함되지도 못했다. 다음이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2004년에 100대 브랜드 종합순위에서 네이버가 31위로 오르며 40위인 다음을 제쳤다. 다음은 네이버와의 격차가 점차 크게 벌어졌으며 2012년 종합순위에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012년 100대 브랜드 종합순위 3위까지 오르며 대한민국 톱 브랜드의 위치를 이어 나가던 네이버는 지난해 독과점을 이용한 포털 뉴스 제공, 온라인 골목 상권 침해 등 각종 악재가 불거지며 순위가 10위까지 급락했다.

대신 카카오톡이 올 3분기에 100대 브랜드 3위까지 진출하며 네이버를 밀어내고 인터넷 업종 선두 브랜드로 등극했다.

유통 업종의 브랜드의 변화도 남다르다. 초창기 인터넷쇼핑 시장의 선두주자는 옥션으로 2007년까지 줄곧 부문 정상을 유지해 왔었다. 하지만 인터파크 사내 벤처로 출발한 G마켓이 2008년 100대 브랜드 종합순위 55위에 등장하며 76위에 머문 옥션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G마켓은 그 후 지난해까지 1위를 고수해 왔지만 또 다시 11번가라는 반전의 브랜드를 만나게 된다. 11번가는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온 결과 올 3분기 현재 33위에 오르며 42위에 머문 G마켓을 따돌리고 부문 1위로 나섰다. 최근에는 다시 G마켓의 브랜드가치가 상승세를 보이며 향후 11번가와 치열한 1위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할인점 브랜드인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의 순위 변동도 눈길을 끈다.

홈플러스는 2008년 홈에버와 합병되면서 브랜드가치가 급상승, 매장 규모나 매출도 경쟁 브랜드인 이마트와 비교해 볼 때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그해에 100대 브랜드 종합순위 톱10에 올랐다. 반면 롯데마트는 브랜드가치가 규모에 비해 초라한 82위에 머물러 있었다.

롯데마트는 2009년 본격적인 브랜드경영을 기치로 내걸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 지난해 종합순위가 17위까지 성장했다. 이와 반대로 홈플러스는 이마트를 넘어 할인점 1위를 차지하겠다던 기세는 여러 악재에 묻히며 결국 지난해 36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고 말았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쏘나타의 급속한 몰락이 가장 두드러진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쏘나타는 한 때 국민차의 대명사로 불리며 2004년 100대 브랜드 종합순위 2위에까지 올랐었다. 당시 1위였던 애니콜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62위까지 밀려나며 국산차 1위 자리도 그랜저에 내줬다.

브랜드스탁은 "지난 10년 간 시장 경쟁이 치열한 부문에서는 여러 브랜드의 순위가 급반전을 이뤄져 왔다"면서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각 기업 브랜드의 현재 위치를 파악해 주고 미래 선행지표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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