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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택 수급조절 카드 실패…"집값 영향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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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택 인·허가 누계 39만6803가구…전년比 25.7%↑
자료제공: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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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10개월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꺼내든 수급조절 카드가 먹혀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주택경기가 상승반전 조짐을 보이자 건설사들이 미뤄뒀던 물량을 쏟아내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향후 공급 증가로 이어져 집값에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4만5475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6.4%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누계실적은 39만6803가구로 전년 대비 25.7% 증가했다.
수도권에선 지난해보다 83.5% 늘어난 2만5000가구의 주택이 인·허가 됐다. 경기도에서 140% 증가해 상승세를 견인했다. 서울과 인천도 각각 19.5%, 9% 늘었다. 지방에선 2만475가구가 인·허가돼 전년 대비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광주·강원·경북 등이 감소했다.

지난달 실제 착공한 주택 물량도 전년 대비 53.9% 증가한 6만85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누계 기준으로도 22.2% 늘어난 38만9623가구다. 경남지역이 전년 대비 376% 증가한 8946가구가 착공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세종 237%, 경기 146%, 부산 135%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지난 10월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도 전년 대비 27.5% 늘어난 6만4285가구를 기록했다. 부산 등 지방광역시의 분양물량이 161%나 늘었다. 수도권 분양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1.2% 감소한 2만1310가구로 집계됐다. 서울과 인천이 각각 20.5%, 35.1% 감소한 영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달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4만373가구로 지난해보다 0.8% 감소했으나 누계기준으로는 21.6% 증가했다"면서 "지난 7월 준공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이후 증가세가 점차 둔화돼 10월에는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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