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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한중러·남북중 등 소다자협력 활성화"

최종수정 2014.11.19 06:23 기사입력 2014.11.19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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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한미일, 한미중, 남북러 등 다양한 형태의 소다자 협력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과거사 문제로 소원해졌지만 한중일이 외교장관회담과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일 협력관계를 강화해 동북아의 경제협력에 걸맞지 않는 정치·안보협력이라는 아시아패러독스 해소를 해소하도록우리 정부가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다시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윤 장관은 18일 경상남도 남해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주한 외교단 남해안 방문 행사 만찬에서 "역내 소다자 협력이 활성화될 경우, 다자간 협력 촉진은 물론, 양자 간 긴장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이제 머지않아 이런 노력들이 구체적으로 전개되는 것을 보시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역내 긴장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는 동북아에서 소다자 협력을 강화하는 창의적인 접근법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된 우선 순위 중의 하나는 한중일 협력의 복원"이라고 언급했다.

윤 장관은 "지난 정상순방 기간에 그간 관련국들과의 협의와 교감을 기초로,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을 추진하고 이를 토대로 정상회담 개최 희망을 표명한 것 또한 이러한 주도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얀마 네피도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후 정상회의 발언을 통해 "머지않은 장래에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이 개최되고 이를 토대로 한·중·일 3국 정상회담도 개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한중일 정상회의를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10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가진 정상회담에서도 연내에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윤 장관은 한·중,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의 타결을 언급하며 "이러한 노력들은 한중일 FTA,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같은 대규모 무역 자유화 논의를 촉진시킴으로써 역내국가 간 무역에 기반한 동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홍준표 경남도지사도 참석해 환영사를 했다. 만찬에서는 주한 대사와 배우자로 구성된 '노래하는 대사들'(Singing Ambassadors)이 한국어로 '그리운 금강산' 노래 공연을 선보였다.

주한 50여개 주한 공관 상주대사와 국제기구, 그 배우자 등 9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이날부터 1박2일간 '역동적인 남해안'을 주제로 남해와 경공격기 FA-50과 수리온 헬기을 생산하는 경남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시찰, 금산보리암과 순천만 정원 방문의 순으로 이뤄진다.

외교부는 "이번 행사는 남해안 지역에 위치한 첨단 산업시설, 역사적 의미가 있는 관광 명소, 자연 보존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생태공원 등 과거와 미래,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고 있는 남해안 지역의 다양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주한 외교단에게 소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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