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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포럼]최수현 금감원장 "금융·IT 융합 막는 규제 적극 개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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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회 금융IT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회 금융IT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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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14일 "금융과 IT(정보기술)의 융합을 위해 장애가 되는 불필요한 규제는 적극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5회 금융IT포럼' 축사에서 "우리 금융산업이 건전한 경쟁을 통해 혁신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조해 '핀테크(fintech)'를 금융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핀테크는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을 융합한 서비스를 뜻하는 말이다. 최 원장은 "지급결제에서 시작된 금융의 변화가 자산운용, 해외송금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면서 핀테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 금융산업이 정보통신기술(ICT)과의 융합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전 방향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어 핀테크 발전과 맞물려 보안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핀테크 혁신은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해주는 측면이 있지만, 보안프로세스가 단축되거나 생략되면서 보안 위험도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금감원은 이에 대한 현장검사를 강화해 업계 스스로 글로벌 수준의 보안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핀테크 관련 기업들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도 약속했다. 최 원장은 "핀테크 창업기업들에게 각종 법률상담과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금감원에서 어제부터 전담조직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며 "업계의 건의나 애로 사항은 핀테크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개선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포럼 축사를 통해 "1980년 초 전화 보급률이 7%에 불과했으나 20~30년이 지난 지금 IT대국으로 성장했고 머지않아 금융도 세계 1~2위를 다투게 될 것이라 전망한다"며 "국회에서도 이같은 흐름에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최근 오프라인 은행이 아닌 온라인 은행이 거론되는 등 IT와 금융의 만남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IT와 금융의 결합 속도가 빠르다"며 "IT 관련 발전을 위해 과감하게 돕겠다"고 밝혔다.

개회식에 이어 기조연설에 나선 강임호 한양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뱅크월렛카카오와 같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에 재정을 지원하는 등 모바일 금융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 축구팀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축구 선수의 기량과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 팬들의 열광이 있어야 한다"며 "금융과 IT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지급결제 서비스가 자리 잡기 위해서도 창의적인 개인기업,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지원, 대중들의 관심 등 3박자가 맞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금융IT포럼에는 금융업 종사자뿐 아니라 IT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금융과 IT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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