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018년 소행성 탐사선 연이어 발사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태양계의 타임캡슐이라 부르는 혜성에 첫 착륙선이 도착하고 직접 촬영한 이미지가 전송돼 우주과학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년 동안 추적한 끝에 지난 12일(현지 시간) 유럽우주기구(ESA)의 로제타 모선에서 로봇 필레(Philae)가 '67P/Churyumov-Gerasimenko(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촬영된 사진을 보면 울퉁불퉁한 혜성의 표면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에는 필레 세 개의 다리 중 하나가 보이기도 했다.
행성의 깊게 파인 홈과 달의 모습을 보면 태양계에서 소행성과 혜성의 충돌 역사를 알 수 있다.
세계 각국은 소행성에 대한 탐사 활동도 서두르고 있다. 소행성에 직접 착륙해 관련 샘플을 채취하겠다는 것이다. 2018년 소행성 '1999JU3'에 대한 샘플을 얻기 위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관련 탐사선을 발사한다. 또 2016년에는 미항공우주국(NASA)도 소행성 탐사를 위해 탐사선을 우주로 쏘아올릴 예정에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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