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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FATF 부의장 자격으로 EAG 총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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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FATF) 부의장 자격으로 11일부터 3일 간 중앙아시아 지역기구(EAG) 총회에 참석한다.

EAG는 러시아·중국·인도·카자흐스탄·타지키스탄 등 9개국으로 구성된 지역기구로 올해 총회는 타지키스탄에서 열린다. 신 위원장은 이번 총회에서 FATF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지역기구와의 협력증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세계 각국의 국제기준 이행의 중요성 ▲국제기준 이행평가 ▲EAG와 FATF의 협력강화 필요성 등을 강조하기로 했다.

이번 출장은 올 2월 FATF 의장국 수임 이후 신 위원장이 FATF를 대표해 처음으로 대외활동을 하는 자리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이 국제사회의 자금세탁방지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발언권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FATF 의장국으로서 한국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지역기구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로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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