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미만 송금기능 없애
-모바일 플랫폼 기반 라이프스타일 새로운 변화 예상
7일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는 합병 전부터 계획해왔던 서비스인데 보안성 강화를 위한 작업 때문에 당초 예상보다 출시가 좀 미뤄졌다"면서 "오는 11일 출시 이후 이용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뱅크월렛카카오는 KB국민ㆍ우리ㆍ신한ㆍ하나은행 등 16개 시중은행 계좌와 연동된 뱅크월렛 카카오에 최대 50만원을 충전해 한 번에 최대 10만원까지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톡 친구끼리 메신저를 통해 모임의 회비를 걷거나 경조사비를 주고받을 수 있다. 또 온ㆍ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하거나 모바일 현금카드를 통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 간 송금 뿐 아니라 온오프라인 가맹점 결제까지 할 수 있는 뱅크월렛카카오로 인해 모바일 생활 플랫폼 기반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소액의 돈을 주고 받을 때 매번 인터넷뱅킹을 하지 않아도 돼 매우 간편해질 것"이라면서 " 가족.친지들 간에 카카오톡을 이용해 용돈을 주거나 직장 동료 간에 점심값을 나눠야할 때 이용하는 등 새로운 경험을 통한 라이프스타일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뱅크월렛카카오는 다음카카오의 새로운 수익모델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앞서 카카오스토리 광고, 모바일 쇼핑 서비스인 카카오픽과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 등 차세대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했다. 다음카카오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카카오페이'가 출시 한달 만에 가입자수 120만명을 돌파해 모바일 결제 시장 활성화를 가시화했다"며 "4분기에 뱅크월렛카카오 론칭 등으로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