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7일 '한국일보 2014 차이나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FTA가 타결되면 한국과 중국의 경제협력이 도약의 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인식 하에 양국 은행이 지난 7월3일 '위안화 활용도 제고'를 위해 정책을 추진키로 한 것은 금융협력의 전기를 마련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언급했다.
실물·금융 간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총재는 "세계경제는 지금까지 실물과 금융의 통합과정을 거치면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발전해왔다"고 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금융통합의 위험을 보여줬지만 세계경제는 통합의 편익 극대화하면서 위험을 관리해야 지속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이미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했다"면서 "구매력 기준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머지않아 미국을 추월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 지 오래고, 2013년에는 중국이 세계 제일의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세계은행은 추정한 바 있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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