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으로 나누는 따뜻한 이웃 사랑

종로구, 구청 광장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0~ 11일 이틀 동안 구청 광장에서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2014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종로구 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부녀회원과 새마을협의회 자원봉사자 등 250여 명이 참여, 3500포기의 배추로 김장 김치를 담글 예정이다.

이틀 동안 진행되는 행사의 첫째 날인 10일에는 배추 3500포기를 다듬고 배추 속에 들어갈 무 1200개를 손질하는 등 김장 재료를 준비하고 둘째 날인 11일에는 오전 8시부터 각종 양념을 버무리고 배추속에 넣어 김치를 담근다.

이날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11일 오후 3시부터 각 동주민센터에 전달되어 종로구 내 홀몸 어르신들과 저소득 다문화 가정, 한부모가정, 소년소녀 가정과 도움이 필요한 복지시설 등 500여 세대에 20Kg씩 전달한다.

김장 담그기

김장행사에 쓰이는 배추 3500포기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 참여해 온 우리농산물유통센터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한 것이고 양념 역시 기업과 지역 단체들의 후원으로 마련되었다.

이밖에도 종로구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연탄 나눔 ▲성금?성품 배분 등 다양한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자들과 지역단체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