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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본수출 '백합' 되살리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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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일본에 수출하던 고급 조개 '백합' 되살리기에 나선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2016년까지 경기도 갯벌의 백합 자원 회복을 위해 '백합 양식 시험연구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도 해양수산연구소는 이를 위해 지난달 29일 전북에서 2~3센티 크기의 어린백합(5g 내외) 2t을 들여와 시흥시 오이도 갯벌에 뿌렸다. 연구소는 2년 간 살포한 백합의 성장도와 환경 등을 조사해 이를 토대로 양식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백합은 1966년 서해와 남해에서 처음 양식을 시작해 1970년대 일본까지 수출했던 고급 패류다. 하지만 1991년 전국에서 4293t이 생산된 뒤 간척사업과 무분별한 채취, 수온 상승 등으로 점차 백합 어획량이 급감했다. 도의 경우 서해안에서 1992년 136t이 생산된 뒤 20년 이상 생산이 없는 상태다.

연구소 관계자는 "경기 서해안의 경우 백합 성장을 위한 어장 조성에 적절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백합은 다른 조개에 비해 고가에 판매돼 어민들의 수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소는 2012년 안산 탄도 갯벌에 '가무락(모시조개)'을 살포하고 시험 연구를 진행한 결과, 최근 종패의 성장과 자연발생을 확인하는 등 패류 양식을 통한 자원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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