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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받을 연금액 평생 최저보증…신개념 변액보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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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연금개시 때까지 만기를 유지하면 연금으로 받을 때 일정한 금리를 적용한 확정연금을 최저 보증하는 상품이 출시됐다.

납입원금을 최저 보증하는 기존 상품과 달리 고객이 낸 주계약보험료를 납입기간에는 연 단리 5%, 거치기간에는 4%로 이자가 붙는 금액(최저연금기준금액)을 연금재원으로 활용하는 변액연금보험이다. 매월 받을 연금액을 평생 최저 보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교보생명이 4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미리 보는 내 연금 무배당 변액연금보험'은 보험료를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해 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연금액을 최저보증하며 펀드(특별계정) 투자실적이 좋으면 더 많은 연금액을 받을 수 있는 실적배당 종신연금이다.

예를 들어 40세 남자가 월보험료 100만원, 20년 납입(총보험료 2억4000만원)할 경우 65세 연금개시 시 투자실적에 관계 없이 생존기간 내내 매월 150만원씩 받을 수 있게 설계됐다. 투자수익률이 3.5%인 경우 월 연금액은 170만원, 7%인 경우 272만원으로 늘어난다.

정관영 상품지원실장 상무는 "재테크나 목돈 마련이 아닌 연금소득 확보에 초점을 맞춘 진정한 연금보험"이라며 "100세 시대에 바람직한 연금가입 문화를 위해 노후를 꾸준히 준비하는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드리는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글로벌주식형, 가치주식형, 성장주식형, 일반주식형, 인덱스주식형, 글로벌채권형, 채권형, 단기채권형 등 8가지 펀드를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월 보험료는 최소 10만원 이상이며 한꺼번에 목돈을 내는 '일시납'은 없다. 만 15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그러나 중도에 해지할 경우 금리가 적용되지 않아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해지환급금은 해지 시점의 투자수익률이 반영된 적립금으로 지급한다. 반드시 만기(연금개시 시점)까지 유지해 연금으로 받아야 금리혜택을 받을 수 있다.

때문에 노후에 안정적인 연금소득(현금흐름)을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지만 단기간 목돈 마련이나 일시금으로 받으려는 고객에게는 적합하지 않고 오히려 불리할 수 있다.

이 상품은 가입 즉시 고객이 장래에 받을 월 연금액이 최소한 얼마나 되는지 미리 알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납입기간, 연금개시 나이 등을 설정하면 향후 연금액을 손쉽게 예측할 수 있다.

또 보험료 납입완료 시점과 연금개시 시점에 '장기유지보너스'를, 10년 이상 유지하는 경우에는 펀드 운용보수의 일정금액을 계약자적립금에 더해 지급해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김경배 변액상품팀장은 "기존 연금보험은 이율변동 등으로 장래 연금액을 가입 시점에 알 수 없었다"며 "국민연금, 퇴직연금 수령 예상금액을 바탕으로 자신의 부족자금에 대한 사적연금 불입금액을 역으로 산출할 수 있어 노후설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입자가 연금을 받다가 사망하게 될 경우 총납입보험료에서 그동안 연금을 받고 남은 나머지 납입보험료는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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