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100억원 투자, 사물인터넷·부품 소재 등 벤처 지원
삼성그룹은 향후 5년간 100억원을 투자해 전자 계열사가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와 부품소재 및 디스플레이, 패션, 콘텐츠 등 3개 분야에 걸쳐 창업 초기 기업들을 지원한다.
삼성그룹은 ▲IoT/ICT ▲부품소재/디스플레이 ▲기타(패션/콘텐츠 등) 3개 분야의 창업 초기 기업(업계 경력 3년 이내 또는 매출액 대비 R&D 비율 5% 이상, 연간 매출 10억 원 미만)과 중소·벤처 기업을 선발해 투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대구·경북 지역에 본점 또는 주된 사무소를 두고 있거나 향후 이 지역에서 사업을 할 계획이 있는 첨단 혁신형 중소·벤처기업이다. 향후 5년간 100억원을 투자해 지원한다. 일반 벤처기업 부문에 선발되는 우수 기업에 대해선 삼성전략펀드에서 추가적으로 사업화·상용화를 위한 투자를 검토할 계획이다.
오는 21일 프리젠테이션 행사에는 삼성벤처투자 이선종 사장, 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 등이 참석한다. 심사위원으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관계사 임원과 연구원, 삼성벤처투자 투자담당 임원, 엔젤투자협회 투자 담당자 등이 참여한다.
삼성은 향후 단순 투자를 넘어 삼성과 연계한 사업 협력 기회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설치된 창업 멘토지원 공간인 'C랩'을 운영하고 대구시와 공동으로 2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 펀드 'C펀드'를 조성해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의 창조경제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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