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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위안화 결제비중 1.72%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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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지난달 글로벌 국제 결제 통화로 사용된 중국 위안화의 비중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Society for Worldwide Interbank Financial Telecommunication)에 따르면 지난달 위안화가 국제 결제에서 차지한 비중은 1.72%를 기록했다. 8월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Swift는 위안화가 7번째로 국제 결제에서 많이 사용된 통화였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중국의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보폭이 한층 넓어지면서 위안화 비중 확대에도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중국은 지난달 30일 유로와 위안의 직거래를 허용한데 이어 지난 27일 싱가포르달러와의 직거래도 허용했다. 싱가포르달러는 위안화와 직거래되는 일곱 번째 통화가 됐다. 유로와 싱가포르달러에 앞서 미국달러, 호주달러, 뉴질랜드달러, 영국 파운드, 일본 엔의 직거래가 허용됐다.

중국은 또 올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룩셈부르크 등에 잇따라 위안화 결제 청산 은행을 지정했고 한국을 비롯해 독일과 프랑스에 적격 외국인기관투자자(RQFII) 자격을 부여했다.
HSBC홀딩스의 비나 청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결제 비중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 "중국과의 사업을 더욱 긴밀히 하려는 기업들이 중국의 위안화 개방 정책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wift에 따르면 위안으로 이뤄지는 결제의 약 28%는 중국과 홍콩 외에서 이뤄진다. 2년 전에는 그 비율이 16%에 불과했다. 중국의 위안화 국제화 정책으로 중국과 홍콩 외 지역에서 위안화의 이용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싱가포르의 경우 올해 위안화 결제 규모가 9개월 동안 574% 폭증했다.

HSBC 은행은 앞서 2017년까지 중국 위안화가 완전 태환 화폐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2017년이면 위안화를 제약 없이 환전하고 거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HSBC는 또 2015년이면 중국 무역거래의 3분의 1 정도가 위한화로 결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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