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두께보다 좁은 0.7mm 베젤… 화면 크기 극대화
LG디스플레이가 세계에서 가장 좁은 0.7mm 베젤(테두리)을 갖춘 스마트폰용 풀HD LCD를 개발했다. 왼쪽이 0.7mm 베젤의 5.3인치 제품, 오른쪽이 0.9mm 베젤의 5인치 제품. /
원본보기 아이콘0.7mm의 내로우(Narrow) 베젤 LCD는 스마트폰 기기 전체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화면 크기를 극대화했다. 대화면 스마트폰에 적합하고 그립감과 디자인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게 된 셈이다.
LG디스플레이가 극한의 베젤 폭을 구현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기술은 ‘네오 엣지’라 불리는 모듈 공정기술과 AIT 터치 기술이다. LCD 모듈 제작 시 기존 패널 구동 보드와 백라이트를 양면 테이프 형태로 붙인 게 아닌 접착제를 사용해 전체 면적과 테두리까지 완전 밀봉했다. 베젤 폭을 최소화 시킬 수 있음은 물론, 빛샘 차단과 방수·방진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오는 11월부터 제품 양산에 들어가 대화면 스마트폰 니즈가 높은 중국 지역 고객들에게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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