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현대모비스, 친환경車 부품 메카 충주공장 투자 박차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HL 그린파워 소유 공장 인수, 新舊 친환경車 부품 생산 대응…기존 공장 대비 3분의 1 규모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현대모비스 가 친환경 자동차부품 생산 투자 확대에 나섰다. 하이브리드차ㆍ전기차ㆍ수소연료전지차 부문 등 친환경차에 대한 현대자동차그룹 차원의 의지가 부품 계열회사 투자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친환경차 부품 전문공장인 충주공장 인근 계열회사 HL그린파워 소유 공장을 136억3000만원에 인수키로 결정했다. 현대모비스의 공장 매수는 다음달 완료된다.
HL그린파워 공장 규모가 현대모비스 충주공장(2만6000m²)의 3분의 1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현대모비스의 생산 규모는 기존 하이브리드차 부품 기준으로 연산 16만대에서 20만대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08년부터 친환경차 핵심부품을 생산해온 의왕공장을 확장 이전한 충주공장은 친환경차 수요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710억원을 투자, 2년여 간의 공사 끝에 하이브리드차 부품 기준 연산 16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충주공장의 주요 생산 품목은 전기모터, 인버터ㆍ컨버터 등 전력전자부품, 리튬 배터리모듈, 수소연료전지차용 연료전지 통합모듈 등 친환경 핵심부품이다.
생산 제품은 현재까지 현대기아차 아반떼ㆍ포르테ㆍ쏘나타ㆍK5ㆍ압축천연가스(CNG)버스 등의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레이,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등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차 핵심부품은 세계 최초 양산 사례로 세계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HL그린파워 공장 매입은 친환경 관련 신구(新舊) 부품 생산을 위한 조치"라며 "(그룹 및 국ㆍ내외) 기존에 생산하고 있는 친환경 핵심부품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동시에 신규 친환경 자동차 환경 및 기술 트렌드에 대응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서 지난해 하반기에도 600여억원의 투자와 1년5개월에 걸친 공사기간을 거쳐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 친환경차 핵심부품 등 연구개발(R&D)을 전담하는 전장연구동을 준공한 바 있다.

최근에는 충남 서산시 부석면 소재 첨단바이오웰빙연구특구에 30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ㆍ첨단기술연구센터 건설을 위한 착공에 들어갔다. 친환경ㆍ첨단기술연구센터는 7만㎡ 부지에 연구동, 시험동, 사무동 등이 건설되며 친환경 및 지능형 부품의 실차 주행시험과 관련된 R&D 설비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5월 발행된 지속가능보고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2020년까지 R&D 인력을 3000명 수준으로 증원하고, 2015년까지 3년간 1조8000억원의 금액을 R&D에 투입할 방침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