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롯데슈퍼가 11월1일 한우의 날을 앞두고 1등급 한우의 모든 부위를 최대 4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29일부터 11월2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롯데슈퍼의 한우데이 할인 행사에는 1등급 한우 600마리 물량이 할인된 가격으로 풀린다.
1등급 한우 국거리와 불고기 부위는 100g 당 정상가 3900원에서 행사가 2980원에 판매하며, 역시 4대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정상가 대비 43% 할인된 2240원으로 판매한다.
1등급 양지 국거리도 4대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100g 당 정상가 5500원에서 29% 할인된 392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슈퍼는 최근 1년 사이 한우 소비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기 때문에 농가 돕기 차원에서도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김성웅 롯데슈퍼 축산팀 책임은 “지난 1년 사이 한우가 전체 우육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약 10% 가량 줄어드는 등 수입육 공세에 한우 소비가 위축된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에 힘들어 하는 한우 농가를 돕기 위해서 이번에 대대적인 한우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실제 롯데슈퍼의 전체 우육 매출 중 한우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3년 10월 77.8%에서 올 3월 72.7%로, 지난달에는 67.1%로 1년새 구성비가 10%나 줄어들었다. 수입육의 가격과 물량 공세가 거셌던 영향이다.
롯데슈퍼는 지난 3월부터 약 7개월 간 한우 농가와 이번 행사를 함께 준비했다. 연중 보기 힘든 총 600마리의 물량이 롯데슈퍼 전 점포를 통해 판매된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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