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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잔류 용산·동두천 땅값 얼마나 하나

최종수정 2014.10.25 11:25 기사입력 2014.10.2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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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양국은 제46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통해 2016년까지 평택으로 이전하려던 한미연합사령부와 미2사단 예하 210화력여단을 현재 위치에 남기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미8군 오산기지 패트리어트 미사일부대.

한미양국은 제46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통해 2016년까지 평택으로 이전하려던 한미연합사령부와 미2사단 예하 210화력여단을 현재 위치에 남기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미8군 오산기지 패트리어트 미사일부대.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미양국은 제46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통해 2016년까지 평택으로 이전하려던 한미연합사령부와 미2사단 예하 210화력여단을 현재 위치에 남기기로 결정했다. 연합사 핵심 기능과 210화력여단의 잔류는 한미 연합작전의 효율성과 대북억지력 강화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것이다.

25일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연합사의 본부기능은 현재 위치에 남는다"며 "이에 따라 용산기지 메인포스트에 있는 연합사 본부 건물(화이트 하우스)과 작전센터(CC서울), 미 8군사령부 건물이 위치한 필수 부지는 반환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원래 기존 합의에 따르더라도 용산기지 내 사우스 포스트의 일부 부지는 용산기지를 반환해도 주한미군이 사용하도록 돼 있었다"면서 "그것을 포함해 전체를 100이라고 봤을 때 이 가운데 10% 이하(부지 면적)로 연합사 본부가 유지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국방부는 연합사 핵심기능을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우리 군 수뇌부와 가까운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용산의 연합사 본부 건물 등의 부지넓이는 46만㎡정도다. 현지 토지시세를 기준으로 얼추 계산해도 최소 5조원대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동두천에 위치한 210화력여단도 마찬가지다. 210화력여단이 평택으로 이전하게 되면 한미 연합군의 대화력전 수행능력을 약화시킬 수 없다는 의미다. 다연장로켓(MLRS)과 전술지대지(ATACMS), 신형 다연장로켓 발사기(M270A1) 등으로 무장한 210화력여단은 북한이 전면전을 감행하면 북한군의 장사정포와 방사포 진지 등을 무력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동두천 기지는 574만㎡정도 규모로 시세로 최대 19조원가량 될 것으로 판단된다. 210화력여단 부지는 지자체에 매각될 예정이었고, 해당 지자체는 이미 공원조성 등의 개발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여서 도시계획에 지장을 초래할 수 밖에 없다.

국방부 관계자는 "연합사의 본부 기능이 용산기지에 남더라도 용산공원 조성계획에는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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