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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농협, 중국산 불량 씨생강 25억어치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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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지역 농협이 유통한 씨생강. 폐기대상품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다(자료:이종배 의원)

▲모 지역 농협이 유통한 씨생강. 폐기대상품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다(자료:이종배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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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지역 농협이 수입업자와 짜고 중국산 불량 씨생강 25억원어치를 보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국회 농해수위 소속 이종배 새누리당 의원은 올해 4월 모 지역 농협은 부정 수입업자와 결탁, 중국산 불량 씨생강을 조합관할 874개 농가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보급된 양은 283t으로 컨테이너 12개 분량이며, 공급대금만 25억483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종자를 공급받은 농민 중 한명이 상자에 붙은 '폐기대상품' 스티커를 발견, 지역 농협에 항의하자 농협은 일부 항의하는 농민에게는 교환해줬으나 해당상품의 전량 리콜 등 합당한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지역조합 상무와 수입업자는 해당 농민 집으로 찾아가 회유하며, 언론이나 농협중앙회 등에 알려지지 않도록 종용한 사실도 전해졌다.
피해 농가는 전체 874개 공급농가 중 절반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며 이들 모두가 분노 속에 속앓이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이 의원은 전했다.

이 의원은 "특정 조합의 문제가 아니라 부정불량 수입종자 유통판매의 중간 브로커 역할을 지역조합이 대행한 것으로 구조적 비리"라며 "해당 조합과 사건에 대한 농식품부 감사, 중앙회 감사를 통해 철저히 진상을 밝히고, 검경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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