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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환풍구 추락사고 행사의 '실질적 주최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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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경기과기원 책임소재 공방 예상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박준용 기자] 경찰이 판교 테크노벨리에서 열린 행사의 '실질적 주최자'가 어딘지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사고의 책임 소재를 놓고 주관사인 이데일리 측과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경기도·성남시 사이의 진실공방이 예상된다.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수사본부(수사본부)는 19일 오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사고당시 진행되던 공연의 '실질적 주최자'에 대해 "이데일리TV에서 공연 계획서를 작성했다면 실질적 주최자가 명확한데, 사망한 오모씨가 경기도과기원 신분으로 계획서를 작성했다"면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데일리 측이 행사를 주관한 것은 사실로 보인다"면서도 "아직 그 부분이 정확하게 어떻다 하기 어렵다. 어떻게 법률적으로 평가하고 연결시킬지는 차후의 문제"라고 밝혔다.

또 "현 단계에서는 주최·주관자에 대해 누가 책임이 강하냐는 부분은 유보적으로 봐야한다"고 전했다.

주최자는 행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주관자는 행사 주관해 실행에 옮기는 것을 의미한다. 사고 현장의 축제 팜플릿에는 경기도·성남시·경기과학기술진흥원(경기과기원)이 공동 주최자로, 이데일리TV가 주관사로 표기 돼 있다.
한편 경찰은 이데일리 측에서 행사에 1000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행사 예산 2억원을 책정했다가 과다하다 판단해 7000만원으로 축소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데일리 측은 경기과기원에서 3000만원, 성남시에서 1000만원, 2개 기업체에서 3000만원을 지원받을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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