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광주시청, ‘성채’에서 ‘시민쉼터’로 탈바꿈 한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광주시청에서 자전거를 대여한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있다.

광주시청에서 자전거를 대여한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 잔디광장,아이에겐 놀이터, 부모에겐 독서·산책 공간"
"놀이용품 대여 이후 4주만에 130여 가족 이용"
"1층 시민홀도 재단장해 시민들께 개방 방침"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시민들 접근이 쉽지 않아 마치 ‘성채 같다’는 지적을 받아온 광주광역시청이 민선6기 들어 친숙한 시민공간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광주시청 앞 잔디광장은 어린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로 활기가 넘친다. 지난달 11일부터 이 곳을 찾는 시민들께 어린이 놀이용품을 대여하면서 가벼운 휴식을 즐기려는 발걸음이 부쩍 늘고 있는 것이다.
어린이용 자전거, 공 등을 대여하기 시작한 지 불과 4주 만에 주말 기준 130여 가족이 잔디광장을 찾아 놀이용품을 이용했다.

또 평일에도 유치원과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등의 견학 및 소풍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축구장 크기와 맞먹는 광장은 푸른 잔디밭과 아름드리 소나무정원, 독서의자 등이 조성돼 있고 특히 신호등 한 개 사이로 2만4000㎡ 규모의 평화공원 생태숲과 맞닿아 있어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녹색쉼터로서 손색이 없다.
주말에도 개방되는 1층 시민홀에서는 사진 및 공예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도 열려 문화·산책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최근에는 한·중·일 청소년 교육관광포럼 환송만찬과 ‘기아차와 함께하는 초록여행’ 광주·전남권역 확대 선포식이 열리는 등 시 공식행사 장소로도 친숙해졌다.

이밖에도 지난 17일에는 전남대학교 사대부고 학생들이 시청에 마련해놓은 자전거를 빌려 하이킹을 즐기는 등 시민과 시청간의 간격이 빠른 속도로 좁혀지고 있다.

김병수 대변인은 “시청을 찾는 시민들이 꾸준히 늘고 있어 대여용품 종류와 수량을 확대하고, 전시·공연행사와도 연계해 도심 속 녹색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가능한 모든 시설과 공간들을 시민들께 되돌려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청사 리노베이션을 통해 1층 시민홀과 야외광장을 소통·학습·문화 등 시민공간으로 재단장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