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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 홈런 두 방"…JS에 임하는 '돌부처'의 자세

최종수정 2014.10.19 11:18 기사입력 2014.10.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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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타이거즈 오승환[사진=아시아경제 DB]

한신 타이거즈 오승환[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한신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오승환(32)이 일본 진출 첫 해 팀을 일본시리즈로 이끌었다. 정규리그와 퍼스트 스테이지(VS 히로시마 도요 카프), 파이널 스테이지(VS 요미우리 자이언츠)까지 최근 열한 경기에서 모두 마운드에 오르며 '끝판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오승환은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와의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CSFS·6전 4선승제) 4차전에서 팀이 8-2로 앞선 9회말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 연속타자 홈런 포함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한신은 1·2회 얻은 넉 점과 두 점 등 초반 올린 득점을 잘 지켜 8-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 2005년 이후 9년 만에 일본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뒤 오승환은 클라이맥스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그는 "홈런 두 방을 맞은 건 일본시리즈에서 더 긴장하고 던지라는 뜻으로 알겠다"며 "나만 힘든 것이 아니다. 평소에도 언제든 올라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시리즈에서는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와타 유타카 한신 감독(52)도 "오승환이 6연투를 하면서 다소 무리한 등판을 했다"며 "그래도 끝까지 잘 뎐져줬다"고 했다. 닛칸스포츠 등 현지 언론도 오승환이 요미우리와의 네 경기에서 모두 등판한 것에 대해 "팽팽한 승부가 이어져 오승환이 매일 마운드에 올랐다"며 "그렇지만 여전한 직구의 힘으로 요미우리 타선을 제압했다"고 했다.

이제 오승환은 소프트뱅코 호크스, 니혼햄 파이터스의 퍼시픽리그 CSFS 승자와 오는 25일부터 7선 4선승제 일본시리즈를 한다. CSFS를 일찍 마무리하면서 엿새 간의 휴식시간도 벌었다. 퍼시픽리그 CSFS는 현재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소프트뱅크가 한 걸음을 앞서 가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19일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일본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오승환과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맞대결이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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