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광주에서 3,537건의 성 범죄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를 인구 1,000명당 발생 건수로 환산하면 2.4건으로 전국 평균인 1.7건 보다 월등히 높고,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주승용 의원은 “광주가 전국에서 가장 성범죄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불명예스러운 것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것이다”며 “성폭력을 정부차원에서 4대악으로까지 규정하여 총력을 쏟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광주 경찰의 범죄 차단과 예방 대책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과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광주 성매매피해상담소 ‘언니네'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현재 광주에 성매매 업소가 무려 2,487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5년간 서구 상무지구, 광산구 첨단지구, 북구 용봉지구 등을 중심으로 유사성매매 업소 등이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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