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기자회견 "사용자 마음 깨닫지 못해 진심으로 반성"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다음카카오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사이버 검열'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다음카카오는 사생활을 우선시하겠다며 향후 감청 영장에 불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석우 대표는 "보안을 철저히 하고 관련 법 제도를 따르는 것만으로 이용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있다고 자만했다"며 "카카오톡을 아껴준 사용자의 불안한 마음을 더 빨리 깨닫지 못하고 최근 상황까지 이른 것을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또 "벌을 달게 받을 것"이라며 불응에 대한 대가도 모두 감수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 대표는 "감청 영장 불응으로 인해 법적인 제재가 가해진다 하더라도 이용자 사생활보호를 우선시 여기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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