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에 따르면 '국민과 함께 평화통일의 문을 열어나가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회의에는 정종욱 민간 부위원장과 류길재 정부 부위원장을 비롯해 경제·사회문화·정치법제도·외교안보의 4개 분과위원장, 민간·정부위원 및 전문위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이날 2차 전체회의에서 최근 남북관계 현안과 드레스덴 선언 등 통일구상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군사적 긴장의 수위가 높아진 남북관계와 관련해 박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지난 4일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 최고위급 3명의 방남으로 일시 대화분위기가 조성됐으나 사흘 뒤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대북전단을 겨냥한 북한의 사격 등으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의 수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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