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사고개요을 외교채널에 통보하고 유족에게 유감을 표시했지만 귀추가 주목된다.
외교부는 10일 중국측에 사고 경위를 설명하면서 '정확한 사실 관계를 조사중이며 사고 경위와 별도로 사고 발생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하며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중국 측은 즉각 입장을 밝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12년 10월 중국 어선 선원이 불법 조업 단속에 저항하다 해경의 고무탄에 맞아 숨졌을 당시 중국은 "폭력적인 법 집행을 중단하고 유사 사건 재발을 막기를 요구한다"고 밝혔지만 양측이 신중한 대응 기조를 유지하면서 외교 갈등으로 비화되지는 않았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