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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건설, 계열사 3곳과 함께 줄줄이 법정관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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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중견건설사인 울트라건설과 계열사들이 줄줄이 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 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시공능력평가 100위 이내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건설사가 17곳으로 늘었다.

울트라건설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7일 공시했다. 또 골든이엔씨와 오션뷰, 유원티비엠건설 등 계열사 3곳도 일제히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8일 울트라건설의 보통주와 우선주 등의 매매거래를 이날부터 회생절차 개시 결정일까지 정지했다.

울트라건설은 시공능력평가 43위 중견건설사로 토목, 관급 주택건설 도급 사업이 주력인 회사다. '참누리' 브랜드로 아파트 사업도 진행했지만 분양 사업장이 많지는 않다.

울트라건설의 법정관리는 이번이 두 번째다. 1997년 법정관리를 신청해 2001년 졸업했으나 최근 계열사 채무 보증 등으로 경영이 어려워져 또다시 법원 신세를 지게 됐다.
이 회사는 골프장 운영을 위해 설립한 계열사 골든이엔씨에 자기자본의 30%를 웃도는 229억645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지난달 말 공시한 바 있다.

울트라건설 관계자는 "정확한 사유는 파악 중이나 아파트 미분양 등 주택사업 부진에 의한 자금난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9위인 쌍용건설에 이어 울트라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건설업계에는 부도 공포가 계속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126개의 상장 건설사가 올해 상반기 총 2조503억원의 손실을 내는 등 경영난이 지속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경기가 일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대형 건설사와 중견 건설사 일부를 제외하고는 어려움이 크다"며 "건설시장을 살리기 위해 건설규제 완화를 확대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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