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대 내 정신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경증적 장애가 가장 많아 자해행동 등도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군 병원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은 환자가 2011년 1만 8164건에서 2013년 2만 1085건으로 16.5%가 늘었다.
지난해 기준 군 병원 정신질환 건수는 신경증적 장애가 1만 3,445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분·정동장애 3,388건, 인격·행동장애 1,473건, 생리적 장애연관 행동증후군 664건, 정신분열증 597건, 정서장애 522건, 기질성 정신장애 477건, 정신 및 행동장애 300건, 정신발육 지체 182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정신분열증(분열형, 망상형장애), 기질성 정신장애(치매, 섬망 등 혈관성 뇌질환), 정신발육 지체(경도 정신 발육지연, 중등도 정신 발육지연, 중증 정신 발육 지연, 심한 정신발육 지연 등), 정신발달 장애의 경우 징병검사 단계의 신인성검사, 종합심리검사에서 걸러져야 하는 정신질환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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