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여자 탁구대표팀 양하은(20·대한항공)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단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국제탁구연맹(ITTF) 단식 세계랭킹 21위 양하은은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리우쉬엔(23·중국·세계랭킹 2위)과의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0-4(3-11, 5-11, 1-11, 7-11)로 패했다.
양하은은 경기 초반부터 리우쉬엔의 빠른 공격에 어려운 승부를 했다. 1·2세트를 각각 3-11, 5-11로 져 주도권을 내줬다. 양하은은 3세트 공세를 올린 상대에 더욱 주춤했다. 리우쉬엔이 열한 점을 내는 동안 한 점 밖에 따라가지 못해 마지막 세트에 몰렸다. 그리고 4세트마저 7-11로 내주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대표팀 '막내' 양하은은 4년 전 광저우 대회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뒤 이번 대회에서도 개인전 단식 동메달로 대회를 마치게 됐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