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미국의 일간 워싱턴포스터에 따르면 텍사스주 댈러스 카운티의 재커리 톰슨 보건국장은 에볼라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람이 8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이 아직 어떤 감염증세도 보이지 않고 있고 보건당국 역시 이들을 추적, 관찰하지는 않고 있다.
던컨은 지난달 15일 몬로비아에서 에볼라 환자의 병원 이송을 돕다가 감염됐으며 닷새 후인 20일 미국으로 돌아온 뒤 26일 처음으로 병원을 찾았으나 의료진은 '낮은 단계의 전염병' 정도로 오진해 항생제만 처방하고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던컨은 28일 증상 악화로 응급차에 실려 온 후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고현재 텍사스건강장로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퀸즈 메디컬센터에서 전날 에볼라 감염 증상과 비슷한 증세를 보인 환자를 격리 수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다양한 질병을 앓는 것으로 알려져 에볼라에 감염됐다고특정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미 질병통제센터(CDC)가 지난달 30일 라이베리아에서 미국에 온 40대 중반 남성토머스 에릭 던컨에 대해 입국 열흘 만에 첫 국내 에볼라 확진 판정을 내리면서 미국에서 에볼라 전염에 대한 우려가 크게 일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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