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난방비 관련 긴급 기자회견 취소…"내 조국 대한민국아, 졌다 졌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난방비 관련 의혹 제기로 눈길을 끌고 있는 배우 김부선이 오는 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으나 이를 잠정 연기했다.
김부선은 이날 또 다른 글을 게시하며 "긴급입니다. 방금 새로 오신 우리 관리소장이 말쌈. 전직형사 출신 동대표 박모 회장이 허락을 안 하니, 이번 10월3일 주민 대토론회 공지도 못 붙여 주고 장소도 노인회장 허락 없이는 안 된다고 수작을 부립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러분. 이 몰상식한 우리 아파트 동대표들을, 이 어처구니없는 관리소장을 세상에 많이 알려 주십시오. 세상에 동대표들 아직도 주민들 모이는 걸 이렇듯 반대하는 이유를 나는 꼭 알아야겠습니다. 함께 전단지 붙여줄 보디가드 급구합니다"라는 등의 글을 덧붙이며 이번 기자회견이 취소된 이유를 전했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3일 오후 6시 옥수역 4번 출구 앞 옥수중앙하이츠 아파트 101동 앞에서 긴급 번개 및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부선은 이날 아파트 난방비리와 관련한 경찰의 수사결과에 불만을 드러내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페이스북에 옥수동 A아파트 난방비 비리 관련 경찰 중간수사 결과 기사와 함께 "미련없이 떠나고 싶은 내 조국 대한민국아, 졌다 졌어"라는 글을 게재한 것.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중간수사결과 자료를 통해 "난방비가 '0'으로 나온 69가구 등 주민들의 고의적인 열량계 조작 사실이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아 입건된 이는 없다"며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는 16가구에 대해 필요하면 소환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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