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등에 따르면 홍콩 8개 대학학생회 연합체인 홍콩전상학생연회(香港專上學生聯會)의 레스터 셤(岑敖暉) 부비서장은 1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렁 장관이 아닌 중국 중앙 정부 당국자와 대화할 기회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렁 장관이 사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시위대가 어떤 행동을 취할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지만 노동계 파업과 정부 건물 점거 등의 가능성이 있다고 시위대 관계자들은 전했다.
시민단체 '센트럴을 점령하라'를 이끄는 찬킨만(陳健民) 홍콩중문대 교수는 "홍콩 정부가 만족스러운 답변을 내놓지 않는 한 시위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만약 정부가 적절한 때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는다면 점거를 즉시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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