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 시내 교통이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관광버스의 불법 주차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외국인 관광객들이 증가하는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을 맞아 단속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는 중국 국경절 연휴인 1일부터 7일까지 한국을 찾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인 '요우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심 내 관광버스 대책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먼저 시는 사대문 안 7개 권역에서 운영 중인 관광버스 전용 주차공간을 이용하도록 적극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경복궁 입구 5명,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2명, 롯데백화점 앞 5명 등 모범택시 운전자 30여명을 투입해 주차공간 안내 및 분산 주차를 유도한다.
아울러 시는 관광버스 불법 주·정차에 대해서 특별 단속도 강화한다. 주요 관광지 마다 관광객이 몰리는 시간에 단속반을 투입, 효율적으로 단속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관광지 길목에 버스를 세워두고 통행을 방해하거나 혼잡을 일으키는 경우에는 에외없이 적발해 과태로(5만원)을 부과한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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