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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영업익 전망, 한달만에 제일 많이 떨어진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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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기자]증권사들이 상장기업들의 3분기 실적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한달전 전망치와 비교해서 가장 많이 떨어진 기업은 어디일까.

3일 금융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상장사 165곳 중 에쓰오일( S-Oil )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난 8월 조사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달 말 증권사들은 에쓰오일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로 446억9500만원을 제시했다. 이는 한달 전 전망인 824억3500만원에서 400억원 가까이 감소한 수준으로 변동률이 -45.78%에 달해 기업들 중 최고였다.

증권사들이 이같이 한달 만에 어두운 전망을 내놓은 것은 국제유가 하락에서 오는 실적 부진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한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유가하락으로 인해 마진이 떨어져 정유업체들의 3분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유사들은 원유를 사와 석유제품으로 정제해 판매하는데 유가가 하락하면 손실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
김형욱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내년까지 공급량 증가가 수요보다 클 것으로 예상돼 주가의 반등 추세는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4분기 정유부문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적인 불황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유업계는 오는 11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기회의에서 산유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전망에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압둘라 알 바드리 OPEC 사무총장이 "내년도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 목표를올해 보다 50만 배럴 감소한 2950만 배럴로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말해 국내 정유업계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편 3분기 실적 전망치 변동이 큰 기업으로 에쓰오일에 이어 유진테크(-35.81%), SK이노베이션(-35.44%), SK네트웍스(-33.78%)가 자리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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