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법안에 따라 분리독립에 대한 주민투표가 오는 11월9일 열릴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다.
카탈루냐주의 분리 움직임과 달리 스페인 중앙정부는 분리독립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앞서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카탈루냐의 분리독립 주민투표에 위헌소지가 있다며 이를 강행할 경우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을 제청하겠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분리독립 찬성 의견이 많더라도 바로 독립이 결정되지 않으며 주정부와 중앙정부가 독립 논의를 시작하는 데 그친다.
카탈루냐는 1714년 스페인에 병합됐으며 스페인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이지만 향토문화, 언어, 역사가 스페인과 다르다는 자긍심이 높아 줄곧 스페인으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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