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 배드민턴대표팀 이용대(26·삼성전기)-유연성(28·수원시청) 조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복식에서 동메달을 확보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은 26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앙가 프라타마(23)-리안 아궁 사푸트로(24·이상 인도네시아) 조와의 대회 복식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2-0(21-16, 21-11)으로 승리, 준결승에 올랐다. 배드민턴은 결승에 진출한 두 팀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겨루고, 준결승에서 패한 두 팀은 공동으로 동메달을 획득한다.
특히 이용대는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에서는 우승을 경험했지만 유독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23일 남자 단체전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유연성과 호흡을 맞춘 복식에서도 순항하며 아시안게임 개인 종목 첫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 단식에서 세계랭킹 6위 배연주(24·KGC인삼공사)는 인타논 라차녹(19·태국)을 2-1(21-4, 18-21, 21-8) 물리치고 준결승에 이름을 올렸다. 1세트와 마지막 세트 상대 득점을 넉 점과 여덟 점으로 묶을 정도로 좋은 승부를 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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