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여성, 4호선 이수역 스크린도어에 끼인 채 끌려가 사망
서울메트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1분께 4호선 이수역(총신대입구역) 상행선(사당→당고개)에서 승객 이모(81)씨가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 틈새 끼어 7~8m 가량 끌려가다 숨졌다.
뒤늦게 열차에 탑승하려다 열차 문이 닫히는 바람에 열차를 타지 못한 이씨는 열차가 출발하는 힘에 몸이 휘청거리면서 스크린도어와 선로 사이로 빨려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의 사고는 스크린도어가 모두 닫히지 않으면 열차를 운행하지 말아야하는 규정이 잘 지켜지지 않은 탓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지하철 사고는 지난 5월 2호선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사고가 발생해 승객 170여 명이 부상을 당한지 4개월여 만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