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협약은 지난달 20일 대한상공회의소와 농림축산식품부 간의 '농식품 수출 및 소비 확대를 위한 MOU'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지난 15일 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가 출범한 이래 기업과 농업계간 상생협력을 맺은 첫 번째 사례이다.
이번 익산시와 SPC간의 업무협약은 우리 쌀의 소비와 수출 확대를 위한 상호간의 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 익산시는 찹쌀을 많이 재배하는 오산면과 왕궁면 등지에서 연간 3천여톤(찹쌀 2,500, 멥쌀 500)의 고품질 쌀을 SPC그룹에 공급하고, SPC그룹은 익산시 쌀을 사용해 파리바게트, 빚은(떡 브랜드) 등의 계열사에서 고품질 찹쌀 도너츠와 떡을 개발하여 국내 매장에 유통하게 된다. 또한, 일부는 생지형태로 해외에 진출해 있는 파리바게트 매장 등에 공급하게 된다.
아울러 SPC그룹은 향후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우수 상품에 대해서는 국내·외 매장을 통해 차별화된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SPC그룹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2개 품목에 대해 16개 시·군 자치단체와 MOU를 체결, 총 1만6758톤(291억원) 상당의 우리 농산물을 구매해 활용해왔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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