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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만난 박원순 "노인·장애인 인권기구 서울 유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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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은 23일 UN본부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을 만나 노인 및 장애인 인권 국제기구가 서울에 유치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을 순방 중인 박 시장은 "2040년이면 시민 3명 중 1명이 노인에 속하고, 서울에 사는 장애인의 상당수가 차별을 느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인권 전문 국제기구가 서울에 없다"며 UN 산하 장애인 및 노인 인권 전담기구
서울 유치를 제안했다.
이밖에 유엔인구기구, 스마트에이징 관련 도시 국제기구·학회·연구소도 서울에 유치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밖에 "국 뉴욕에 인구문제에 관한 사회적·경제적·인권적 측면의 인식을 높이고 개발도상국의 인구정책을 지원하는 국제연합(UN)의 전문기구 중 하나인 유엔인구기금이 있다고 알고 있다"며 "유엔인구기금 서울 유치를 위해 서울시가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전 세계적인 급속한 고령화 추세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에이징 관련 도시 국제기구나 학회, 연구소 등의 유치에 UN이 적극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박원순 시장의 국제기구 서울 유치 제안 및 의견에 대해 좋은 생각이라며 유치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현재 서울에는 세계노년학·노년의학학회(IAGG) 임시 사무국이 있다. 시는 홍릉 쪽에 World Ageing Center 설립을 통한 고령화 연구 클러스터 구축 및 기구화를 계획하는 중이다.

한편 박 시장은 기후변화 대응 문제와 관련, 반 총장에게 "세계 인구 2/3가 도시에 거주하며, 온실가스 배출량의 70% 이상이 도시에서 발생된다는 점에서 도시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계획과 실행방안을 UN에서 처음 논의하는 이번 총회는 매우 뜻 깊다"며 "원전하나 줄이기를 통해 실천적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어 서울시는 앞으로도 세계 도시 간 우수사례들이 공유될 수 있도록 이클레이 네트워크 강화를 비롯, 주도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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