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재 연구원은 "넥센의 전체 기업가치는 약 5900억원 수준인데 현재 시가총액 4700억원은 저평가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그는 "현금성자산·매도가능금융자산 등이 721억원, 총차입금이 965억원, 관계기업 지분가치는 6150억원인데 이를 합산해 30% 할인했을 경우의 자산가치는 4200억원"이라면서 "지분법수익을 제외한 연결 매출액은 3100억원 규모이고, 이익률은 10% 수준임을 고려할 때 넥센의 영업가치는 주가수익비율(P/E) 7배를 적용해 17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넥센의 지분법수익은 넥센타이어의 이익으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송 연구원은 "지분법수익 내 80% 이상 비중인 넥센타이어의 이익이 원재료 가격하락과 증설에 힘입어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어서 넥센의 지분법수익도 비례해 늘어날 것"이라며 넥센타이어(지분 41%)·넥센테크(35%)·KNN(39%)·가야개발(13%) 등 4개사 지분의 장부가액은 5340억원이나 시가로는 약 6150억원"이라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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