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차태현이 동체시력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차태현은 18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슬로우 비디오'(감독 김영탁)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선글라스를 끼고 감정 연기를 하는 게 어려웠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동체시력은 연기로 커버하기보다 카메라 비법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약간의 장애가 있어 어지러워 뛰질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참고 영상이나 그런 게 많이 있진 않았다. 우연한 기회에 동체시력과 상관없이 신경에 문제 있어 걷거나 뛰지 못하는 사람이 프로그램에 나왔는데 보고 참고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슬로우 비디오'는 동체시력과 CCTV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흥미를 자극하는 영화다.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보는 동체시력의 소유자 여장부(차태현 분)가 대한민국 CCTV 관제센터의 에이스가 되어 벌이는 수상한 미션을 담았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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