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교사, 방문판매원 등 여성근로자를 위한 휴식 및 소통 공간 '이어쉼' 오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에 서울시 최조로 학습지 교사, 방문 판매원, 보험 설계사 등 일정한 사업장 없이 돌아다니면서 일하는 여성근로자를 위한 쉼터가 마련됐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16일 오후 4시 서초2동주민센터에 여성근로자 쉼터 ‘이어쉼’을 개설, 방문판매원과 여성단체, 주민이 서초2동주민센터 앞마당에 모여 현판식 후 ‘이어쉼’ 공간을 둘러보며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어쉼’은 주민센터 1층에 창고로 사용하고 있던 유휴공간을 활용, 여성들의 취향에 맞게 꽃무니 벽지와 원목 바닥으로 예쁘고 아늑하게 조성됐다.
23㎡ 크지 않은 공간에 만들어지지만 소파와 테이블, 전자렌지, 커피포트와 함께 물 커피 차 등 음료, 책·잡지 등이 준비돼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또 1인 근로 형태의 여성노동자 뿐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각종 소모임과 동아리 활동 지원 등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어쉼이 근무여건이 열악한 이동하는 1인 근로형태의 여성 노동자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지역 여성주민들의 대화와 화합의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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