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삼성, 창조경제 활성화에 900억 투자…朴대통령 "성공모델 만들겠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삼성그룹이 900억원을 투자해 대구에 창조경제단지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박근혜정부가 창조경제의 핵심기지로 삼겠다며 고안해낸 '혁신센터'가 들어선다. 창업ㆍ벤처와 지자체, 대기업이 연계한 '창조경제 생태계'의 첫 사례여서 관심을 모은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오전 대구를 방문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도전-성공-회수-재도전이라는 창조경제의 선순환 구조와 철학을 실현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대구 지역의 창조경제는 대구에서 시작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이 든든한 멘토와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해서 새롭게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참석해 박 대통령과 일정을 함께 했다.
정부는 지난 2일 창조경제 확산의 구심점으로 기능할 '창조경제혁신센터'를 17개 시도에 설치하기로 하고 각 지자체와 대기업을 1대 1로 연계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대구ㆍ경북의 혁신센터는 삼성이, 대전ㆍ세종은 SK, 부산은 롯데, 제주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담당하는 식이다.

이번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은 이 계획이 현실화된 첫 사례다. 정부 주도의 혁신센터, 대구시, 삼성 등 3자 간 상호협력을 통해 벤처ㆍ중소기업 지원, 창업펀드 및 벤처기업 투자, 인재 육성 등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삼성은 대구시와 창조경제 구현 협약을 맺는 한편 현지 기업과 기술협력계약 2건, 업무협약 2건을 각각 체결했다.

혁신센터에서는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이나 벤처기업이 자신의 기술을 테스트해보거나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삼성 측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삼성은 기술협약이나 지분투자 등을 통해 지역의 신기술을 자신의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삼성은 대구의 옛 제일모직 부지에 900억원을 들여 창조경제단지도 조성한다. 2016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향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단지 안으로 이전할 계획인데, 이렇게 되면 삼성의 창업보육ㆍ벤처육성 기능과 유기적으로 연계돼 그 역할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박 대통령은 혁신센터 출범식에 이어 대구 지역 벤처ㆍ중소기업인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산업화 과정에 기여한 대구 지역경제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창조경제를 통한 활력 회복을 당부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