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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피엠(2PM), 홀로서기 시작한 여섯 남자…"고유의 색 찾았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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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피엠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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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그룹 투피엠(2PM)이 신곡 '미친 거 아니야'로 돌아왔다. 박진영 사단의 퍼포먼스 그룹으로 데뷔한 게 벌써 약 7년 전. 이들은 이제 작사·작곡 및 셀프 프로듀싱을 통해 어엿한 아티스트로서 대중과의 호흡을 시도하고 있다.

"유행어에서 따온 제목이죠. 젊은 친구들끼리 '미친 거 아냐?'라는 말 자주 쓰잖아요. 예전부터 그런 소재의 신나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죠. 그래서 이번에 회사 내 타이틀곡 경연에 참가했고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네요. 실제로 눈물이 났어요." (준케이)
이번 앨범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소속사의 메인프로듀서 박진영의 손길을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준케이가 프로듀싱에 나섰고, 제작 전반에 걸친 콘셉트 회의에서도 멤버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출해 '투피엠만의 색깔'을 만들어냈다.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죠. 처음으로 진영이형의 품에서 벗어났잖아요. 실패하면 어쩌나 싶죠. 하지만 멤버들 모두에게 소중한 경험이었던 것만은 분명해요. 각자 고유의 색을 찾는 여정이었다고 해야 하나, 투피엠이 그 다음 단계로 성장한 느낌이죠."(택연)

투피엠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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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는 말 그대로 '고 크레이지(GO CRAZY)'다. 멤버들은 최근 공개된 '미친 거 아니야' 뮤직비디오에서 자유분방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 그 광경은 그야말로 요즘 젊은이들의 파티. 신선하다 못해 탄력적인 에너지가 느껴졌다.
"준케이 형이 가장 강조하는 게 '에너지'였어요. 녹음실만 들어가면 제게 '찬성아! 에너지야!'라고 외치곤 했죠. 그래서 정말 '미친 척 놀아볼까'라는 심정으로 작업에 임했어요. 다른 멤버들이 보고 걱정된다고 할 정도였죠.(웃음)" (찬성)

퍼포먼스도 빠질 수 없다. 주인공들은 데뷔 초부터 아크로바틱 댄스로 유명했던 투피엠 아닌가. 뮤직비디오에서 눈에 띄는 건 경쾌하면서 코믹스러움까지 겸비한 오토바이 춤이었다. 그 안무의 탄생 배경이 궁금했다.

"어깨에 힘을 많이 뺐죠. 소위 말하는 '각 잡고 경직된' 카리스마를 보여주기보다는 더 유쾌하게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싶었거든요. 무대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춤을 고민했습니다. 서로 낄낄대면서 장난도 쳐보고 오토바이 흉내도 내다가 문득 아이디어를 얻었죠." (우영)

투피엠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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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의 보인 자유로움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묻어났다. 투피엠은 앞서 말한 것처럼 어느덧 7년차에 접어든 중견 아이돌이다. 하루가 멀다고 신인 그룹들을 양산해내는 요즘 가요계에서 이젠 나름의 확고한 자리를 꿰찼다.

"멤버들끼리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죠. 전용 카카오톡 방도 있어요. 군입대 문제를 비롯해서 제대 이후 어떻게 합칠지도 고민이고, 자잘한 것까지 함께 의견을 교환해요. 나름의 장수 비결이랄까, 투피엠은 정말 오래 갈 것 같아요." (택연)

멤버들은 마지막까지 이구동성으로 "아직 팬들에게 보여줄 게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단지 보기 좋은, 무대 위의 아이돌을 넘어서 팬과의 진정한 호흡을 시작한 투피엠. 이들이 지속적으로 가꿔나갈 변화의 모습이 기대된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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