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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철 KIC 사장 "CROSAPF 50곳까지 늘려…인프라 투자 초점"(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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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철 KIC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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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은 11일 "현재 28곳인 공공펀드 공공투자 협의체(CROSAPF)를 향후 50곳까지 늘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 사장은 이날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CROSAPF 출범식에서 "미국 캘퍼스나 노르웨이 국부펀드 NBIM 등과 같은 기관들을 협의체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외공동투자는 특히 참여기관의 수가 많을수록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공공투자에 있어 투자타이밍과 우선순위 등 각 기관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안맞으면 투자가 유치되기 어렵다"고 전제한 뒤 "이를 위해 주요 기관들이 CROSAPF에 더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 사장은 이어 "특히 연기금과 국부펀드는 그나라를 대표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과거 투자은행들의 탐욕적인 투자와는 분명히 다른 성격을 띨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CROSAPF를 통한 공동투자는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사장은 "공동투자는 수익률이 20%를 웃돌아 대체투자 중 간접투자, 직접투자보다 좋다"면서 "공동투자를 조금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CROSAPF와 같은 협의체를 구상하게 됐고, 각국의 반응이 좋아 추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CROSAPF를 통해 세계 각국에 있는 연기금과 국부펀드의 정보를 활용해 각 나라에서 진행 중인 투자 프로젝트 정보를 교류할 수 있다. 예컨대 제2 경부고속도로 인프라 투자를 공동투자를 통해 추진한다고 했을 때 KIC 주도로 해외 국부펀드와 손잡고 호흡이 긴 투자를 진행할 수 있다.

안 사장은 "특히 이런 공동투자는 인프라투자에 유리한데, 투자회수에 20~30년은 걸리기 때문이다"라며 "국부펀드나 연기금은 이런 투자시계에 맞춰 공동투자를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CROSAPF 정기행사는 올 가을을 시작으로 매년 봄마다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연차총회는 협의체 참여 기관이 돌아가면서 매년 가을에 열릴 예정이다.

공공펀드 협의체는 한국투자공사(KIC)가 주도하는 전 세계의 주요 연기금 및 국부펀드 협의체로 중국투자공사(CIC),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세계 10위권의 주요 국부펀드와 일본 공적연금(GPIF), 프랑스 정부 산하펀드(CDC), 호주 미래펀드(Future Fund) 등 세계 주요 연기금 등 28개 기관이 참여한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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