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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진영 아버지 홀로 딸 빈자리 지키는 모습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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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아버지 [사진=SBS 캡처]

장진영 아버지 [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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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장진영 아버지 홀로 딸 빈자리 지켜, '뭉클'

올해로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던 배우 장진영이 세상을 떠난지 5년째다.
11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두 영화배우 고(故) 김진아, 장진영 가족들의 모습이 담겨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딸을 그리워하는 장진영 아버지 장길남씨의 모습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장길남씨는 그가 장진영을 기리기 위해 세운 '장진영 기념관'을 소개했다.
기념관에는 장진영이 생전 출연했던 영화 포스터, 트로피, 생전 입었던 드레스 등이 전시됐다. 기념관 사무실에는 장진영이 생전 사용했던 물건과 가구들이 그대로 옮겨져 있었다.

이어 장길남씨는 과거 딸의 연예계 진출을 반대했던 일을 고백했다.

장씨는 "연예계 못 들어가게 막고 다 했는데 (장진영이) 아버지 모르게 숨어서 연예계 가서 이런 거 저런 거 하고 했더라"며 "지금 생각으로서는 더 빨리 허락해줬을걸 싶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우리 때는 부모 슬하에서 잘 교육을 받고 좋은 남편 만나 아이 낳고 살림 잘 하고 그러면 된다고만 교육을 받았지 않았나. 때문에 (장진영에)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줬다는 생각에 이제 와서 후회를 하고 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장진영은 5년 전 9월 1일 37세의 나이로 암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장진영은 생전 '국화꽃 향기', '싱글즈', '연애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등의 작품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장진영 기념관 [사진=SBS '좋은아침' 캡처]

장진영 기념관 [사진=SBS '좋은아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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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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