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SAPF 협의체 구성해 공동투자 방안 논의
이들 국부펀드와 연기금 대표들은 서울에서 공동투자협의체인 'CROSAPF'(Co-investment Roundtable Of Sovereign And Pension Funds)를 꾸리고 향후 글로벌 공공펀드 간 공동투자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활발한 논의를 펼친다.
11일 출범식에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정희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글로벌 국부펀드의 가야할 길에 의견을 개진한다. 또 참여기관의 CROSAPF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비롯해, '공공펀드의 공동투자' 사례 발표, 국내외 주요 운용사들의 대체자산별 시장전망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특히 비공개로 열리는 회의에서는 참여기관 간의 공동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향후 글로벌 투자처를 발굴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의가 이뤄진다.
12일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지원부 장관의 축사에 이어 라운드테이블 세션에서 '국부펀드와 연기금의 위상강화 및 공동투자 기회 모색'을 주제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국내외 운용사들의 글로벌 공동투자환경, 부동산 사모투자 시장 환경과 공동투자 현황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된다.
KIC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 위치한 각 기관이 해당 국가의 투자정보를 공유해 대체투자의 리스크 특성 가운데 하나인 정보의 비대칭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구체적으로 신규 투자의 발굴부터 현지실사 및 사후관리 등 투자의 전 과정에서 현지 정보 및 인적 네트워크를 공유해 투자 수익률을 높이고 리스크는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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